펌) 진순은 과소평가해선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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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b 작성일 23-06-08 22:07 조회 3,592 댓글 0본문
일단 진순은 절대 맛으로 먹는 라면은 아님
뚜렷한 맛과 다른 재료와의 조화로움이 있는 진매
라면의 레퍼런스인 신라면
된장라면 베이스의 최강자 안성탕면
이런 친구들과 경쟁하려고 만든 라면이 절대 아님
하지만 이 라면의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 있음
바로 '순함'
10대 후반~20대 중반까지는 당연히 진순은 쳐다도 안봄
이 물그죽죽한 소금라면같은 녀석을 굳이 입에 댈 사람은 드물지
하지만 20대 후반쯤 되면 새벽에 라면을 먹는다는 말은 다음날 위장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동의어임
왜냐? 더이상 진매같은 라면은 견딜수가 없기 때문임
그렇다고 속에 좋은 재료를 넣어서 방어하자니 라면맛이 안살아
또 돤장베이스의 안성탕면이 끌리지도 않아
그럴때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가 진순임
어찌보면 라면을 먹고싶은 사람이 몰리고 몰린 끝에 도달하는 체크메이트라고 할 수도 있지
20대 후반에 저러는건 좀 빠른 편이지만, 늦든 빠르든 위장은 새벽에 매운라면을 먹는걸 거부하고, 결국 진순을 먹을수밖에 없는 상황이 옴
그때가 되면 느낄거임... '이게 팔리는 이유가 있구나' 하고...
물론 난 라면 안먹은지 6개월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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