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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태조도 역사적 사실이라 확인한 단군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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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b 작성일 23-06-25 02:49 조회 2,927 댓글 0

본문

 

 

 

 

[조선왕조실록]의 태조 6년 3월 8일 기사에 보면

조선 외교사절 권근(權近) 등이 명나라에 가서 명태조(황제)를 만나고 온 기사가 나온다.

 

 출처 - 조선왕조실록  

https://sillok.history.go.kr/id/kaa_10603008_001

 

 

 

명태조는 권근에게 자신(황제)이 쓴 시 3수를 주는데

그 중 [고려고경(高麗故京)] 즉 '고려의 옛 수도'라는 시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나온다.

  

此是昔時王氏業(차시석시왕씨업) 

檀君逝久幾更張(단군서구기경장)

 

- 이곳은 옛날에 왕씨(고려 왕조)의 기업(基業)이었는데 

단군(檀君) 가신지 오래이니 여러번 왕조가 바뀌었다.

 

 

이렇게 명태조 스스로가 한국의 오래 전 임금이 단군(檀君)이시다 하는 것을 명시하고 있고 

 

 

(원본)

11.png

 

 

檀君逝久(단군서구)

- 단군 돌아가신지 오래되었다.

 

이 글에서 [서(逝)]는 [서거(逝去)] 라는 말로 '높임말'.

 

( 서(逝)는 사(死)의 높임말 )

 

즉 명나라 태조는 단군(檀君)께서 한국의 오래 전 임금이시라는 것을 스스로 밝히고 있고

단군께서 [서거(逝去)] 하셨다는 표현으로 존칭하고 있다.

 

  

명태조는 권근에게 자신의 시 3수를 준 후

이번에는

자신이 시 제목들을 정해주면서 권근에게 시를 짓게 하였다.

  

그 중 [시고개벽동이주(始古開闢東夷主)]라는 시 제목도 주었는데

 

이는 [먼 옛날 인류문명이 시작하던 개벽(開闢)시대에 한국(동이(東夷))의 중심]이라는 뜻.

 

이 제목에 대해서 권근이 지은 시에

다음과 같은 귀절이 나온다.

 

聞說鴻荒日 檀君降樹邊 位臨東國土 時在帝堯天 傳世不知幾 歷年曾過千

 

 

해설하면

 

" 듣자하니 먼 옛날 단군(檀君)께서 동국(東國 : 한국)의 임금이 되시었네.

때는 요임금과 같은 시대인데

몇 세대를 이었는지는 모르나 햇수로는 천년도 더 오랬다 하네. "

 

 

위에서 보면 권근도 명태조와 마찬가지로

단군(檀君)께서 한국의 오래 전 임금이시라 하고 있다.

 

 

위에 보이듯이 명태조와 조선 신하 권근 모두

오랜 옛날 한국에 단군조선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권근은 조선이 왜 조선이라고 나라이름을 지었는지

단군조선을 계승하는 뜻으로 조선이라는 나라이름을 지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하겠다.

  

조선 신하가 중국 황제 앞에서 

단군(檀君)조선 건국이 중국 요임금 시대와 같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도 큰 의미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자신들의 최초의 나라가 요임금의 나라라 하기 때문.

(그 전에도 성인들이 있다하지만 나라를 세웠다고 하지는 않는다.)

 

즉 단군조선이 요임금과 같은 시대라 하는 것은 

한국문명이 원래 중국에 종속된 문명이 전혀 아니라

독자적인 문명이라는 의미라서

이를 중국황제(명태조) 면전에서 시로 이야기하고

명태조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음.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태조 2년 2월 15일 기사에 보면

명나라 태조는 [조선(朝鮮)]이라는 국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동이(東夷)의 나라이름은 조선(朝鮮)이 아름다운 이름이고 오래된 이름이다. "

 

 

東夷之號 惟朝鮮之稱美 且其來遠

 

 

이러한 실록의 기사들로 볼 때

명 태조 스스로가 단군조선(고조선)을 이야기하고 있고

 조선이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개국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단군조선]이 당시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한국의 오래 전 나라이름으로 확증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일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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