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구해주셔서 감사 119센터에 배달된 치킨 4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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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CPR로 생명 구한 어린이 가족이 기부…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저희 아이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영장에서 비번 소방관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5살 어린이의 가족이 소방관들을 위해 간식을 선물하고, 이 간식이 다시 사회복지시설에 전해져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림119센터로 배달된 치킨 세트 꾸러미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로 치킨 45세트가 배달됐다.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이 치킨의 출처를 파악해보니 며칠 전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 의식을 잃었다가 마침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 덕분에 생명을 구한 A(5)군 가족이 보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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