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2마리 풀려있는 무허가 건물로 배달시켜놓은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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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b 작성일 23-05-20 00:29 조회 2,383 댓글 0본문
(펌주: 원래캡처짤인데 글씨가 작아 텍스트추출해 적습니다)
며칠전 이야기 입니다
제일 바쁜시간에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가게 요청에
캐리어에어컨 뒤에 개두마리 있는집 하얀트럭옆
문앞에 두고 문자주세요
아무 생각없이 조리해서 직원한테 배달보냈는데
직원이 돌아와서 난리가 났습니다
완전패닉에 빠졌는데
개한테 물려죽을뻔했다고
배달시킨 곳이 배달주소지가 아니라 거기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있는 무허가건물이고
불빛은 하나도 없고 트럭도 없으며 제일 열받는건
그 개 두마리가 큰개인데 안 묶여있었답니다
일단 바쁜 시간이라 조금 쉬게하고 계속 일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고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문자가 안 왔다고
배달의민족은 배달완료가 되면 자동으로 알림이 갑니다
게다가 알림보내기 누르면 알림이 또 한번 갑니다
그래서 알림 보냈다고 했더니 문자가 안 왔답니다
일단 죄송하다고 하고 끊고 계속 조리하고 조리를 마치고 다시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안 받기에 상황설명을 하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주문요청에 적힌 것과 현장이 달랐고 배달의민족 알림이 갔으며
개두마리가 풀려있었고 짖고 으르렁대고 물려고 해서
문자보낼 수 없었다.
라고 그랬더니 그 개는 안 무는 개랍니다
오토바이가 나가는데도 따라와서 물려고 했다는데..
상황이 그런데도 자기네한테 문자나 전화를 안 한게 잘못이랍니다
개한테 그렇게 쫓기고 나면 사람이 패닉에 빠집니다
무슨 전화나 문자를 할 수가 없죠
저보고 상식이 없답니다
그래서 개가 그렇게 풀려서 사람 물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 쏙 빼놓고 배달시키는건 상식이냐고 물었더니
병*이냐고 묻습니다
틀*이냐고 말합니다
진짜 장사 그만하고 싶습니다
내가 무슨 죄를 지어 벌받는건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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