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색주의) 마운자로를 고민중인 사람들에게 [투약 중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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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SDT티비 작성일 26-09-28 02:58 조회 106 댓글 3본문
최근에 마운자로에 관심이 있는데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작성해봄 (형, 동생들아 그냥 편하게 반말로 할게)
나의 경험이 마운자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임
나의 케이스는 아주 심각한 고도비만이 아닌 상황에서 시작하게 된 어찌보면 가장 흔할 케이스인 점,
아직 체지방률 15% 이하를 목표로 감량을 지속중인 상황인 점, 그리고 개개인마다 편차가 당연히 있을 거라는 걸 감안 해줬으면 좋겠음
우선 바쁜사람들을 위한 요약
[부작용이나 요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2.5mg 정도는 일단 해보는걸 추천, 마운자로 찾아보는 단계까지 왔으면 고민은 투약만 늦출 뿐]
아래는 지금까지 체성분측정(인바디) 받을 때 마다 찍어둔 40장으로 만든 그래프 (빨간선은 kg단위 체지방량)
(체성분측정은 식사량, 소화여부, 체수분량에 따라서 근량과 체지방량의 편차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수치보다는 흐름으로 봐주면 좋겠음)


사실상 위 그래프만 보면 되고, 여기부터는 마운자로에 관심 있으면 시간날 때 쭉 보는걸 추천
1. 마운자로 투약 계기와 현황
나는 고등학생 때 112kg까지 갔다가 65kg까지 무지성 다이어트 후에 웨이트를 시작하면서 75kg 근처로 쭉 살아왔었어
그러다가 취직 후에 점점 운동도 못하고 일/잠/밥(대부분 배달이나 사먹) 이렇게만 하다보니까 점점 찌더니 85kg까지 갔었지
결정적으로 최근에 교통사고가 나서 한동안 입원하고, 이후에도 활동량이 너무 낮아지니까 90kg를 금방 넘기더라구
(사고난거 https://www.usdtv.net/686032863)
결국에 고민하다가 마운자로를 시작했고, 5월부터 8월 초까지 약 3개월간 투약하면서 유산소 없이 근력운동만 지속적으로 했어
현재는 단약 후에 운동은 지속적으로 하면서 추가로 투약이 필요할지 경과를 보고있는 상황이야
(이 부분이 투약중이거나 투약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궁금할 부분일 것 같음)
아래는 내가 마운자로 시작하기 전에 병원에서 찍어본 체성분 측정표랑 최근에 헬스장 가서 찍어본 체성분 측정표야
(90kg 찍고 식단/운동 좀 하다가 힘들어서 86.5kg 때 병원에 갔어)


2. 마운자로 구매 방법
마운자로는 2.5mg부터 15mg까지 단계에 따라 판매중이고, 병원/약국마다 차이가 꽤 나지만 보통 2.5mg 시작은 30만원 초중반대야
나는 33만원으로 시작했고, 용량이 늘어나면 40만원 이상으로도 올라갈거야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리거나 스테이하게 되는데 나는 운동을 병행한 덕에 정체기가 덜 한 케이스라 의사와 상담해서 2.5mg으로만 3개월을 맞았어
보통은 1개월마다 용량을 늘리더라구
보통 병원에서 처방해주고 병원에서 약까지 주는 경우와 처방만 받고 약은 약국에서 사는 방법이 있는데, 후자가 조금 더 저렴한 경향이 있어
진료과목을 따지지 않고 대부분의 병원에서 다 취급하고 있으니까 사는 지역+마운자로 구글링 후에 전화만 해봐도 쉽게 찾을 수 있을거야
흔히 BMI 27 이하는 처방이 안된다고들 하는데 의사가 건강관리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BMI 수치와 별개로 처방이 가능하다고 함
(애초에 BMI가 참 애매한게, 단순히 키랑 몸무게만으로 측정하는거라 같은 수치여도 체지방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어)
그리고 투약을 통해서 BMI가 정상치로 진입해도 의사와 상담해서 유지목적 지속 처방이 가능함
병원마다 재고 현황이 다를 수 있으니 재고 문의도 같이 하는걸 추천함
뭐 외국이나 이런 루트로도 구하는 것 같은데 나는 쫄보라 그런건 못하겠더라
2-1. 약 맞는건 힘든가?
일단 관리가 좀 귀찮아, 냉장실에 넣어둬야 하고 투약 시점점도 며칠 밀린다고 문제되는건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딱 1주일 간격 맞추는게 좋음
보통 배꼽 근처 복부에 맞고, 주차마다 왼쪽 오른쪽 번갈아서 맞았음
아프지는 않음, 너무 차가우면 느낌이 이상하니까 냉장실에서 5분정도는 꺼내뒀다가 맞는걸 추천함
직접 고용량을 맞아보지는 않아서 답변이 어렵지만, 고용량 맞아본 지인은 살짝 메스꺼운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
3. 약만 맞으면 감량 가능함?
일단 약만 맞으면 감량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가능하겠더라
나는 마운자로 없이 그냥도 빼보고, 마운자로를 써보기도 한 케이스다 보니까 확실히 느낀 차이점은 체중감량 난이도가 그냥 빼는 것 보다 말도 안되게 쉽다는거야
사람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이게 배고프다는 느낌을 싹 지워줘 그냥 안먹어도 그만 먹어도 그만인 상태가 유지되는 느낌임
그래서 초반 1~2주는 운동 없이 그냥 일/집/밥 반복만 했는데도 체지방량이 줄어드는게 수치상으로도 보이더라구
근데 좀 지나니까 약간 아깝다는 느낌이 드는거야, 마치 게임 피버타임에 연타버튼 안누르고 그냥 보고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본격적으로 헬스장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했어, 유산소 없이 근력운동만 해도 체지방이 잘 빠져나감
(사실 투약중에는 먹는게 적으니 체력도 떨어지고 유산소까지 하기는 너무 힘들어)
문제는 근력운동을 빡쌔게 해도 투약 기간동안은 유지가 한계라는거야,
실제로 그래프를 보면 체지방은 쭈욱 내려가는데 근골격량은 거의 평이한 상태인걸 볼 수 있어
다른말로 하면? 근력운동 없이 약만 믿고 있으면 체지방도, 근육도 같이 쭉 빠져버리는거임
(위고비 보다는 마운자로가 근량 감소가 덜하다는 보고는 있음)
단순 체중감량만 한다면 그래도 괜찮겠지, 그런데 우리는 체중만 감량시키려고 시작한게 아니잖아 건강해져야지
나는 그래서 결정한게, "한 번 투약을 중단해보고 운동량은 점진적으로 늘려가면서 경과를 보자" 였어
물론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중단하면 금방 다시 돌아온다더라 하는 말들이 걱정됐지만 일단 해보기로 했지
그리고 약값이 너무 비싼것도 한 몫 했고 ㅎㅎ
일단 현황은 나쁘지 않더라
투약 중단 기점으로 같은 양을 운동해도 골격근량이 수치상으로 늘어나는게 보이기 시작하는거야
근량이 늘어나고 체지방은 계속 줄어드니까 당연히 체지방률은 더더욱 낮아지더라구
근량을 위해서 챙겨먹는것도 마운자로 투약중에는 고역이였는데, 단약 후에 적절한 상태가 유지되는 것 같아
3. 운동은 하는게 당연히 좋다
나는 일전에 웨이트 경력이 있어서 재진입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헬스장 자체가 처음이라면 PT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이드라인 티칭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나는 AI 도움을 많이 받았어, 체성분측정(인바디)를 계속 찍는 이유도 이것 때문인데
단순히 인바디 찍은걸 메일 올리면서 운동 루틴 / 식단 등등 조언만 받는걸로도 아주아주 도움이 많이됨
특히나 식단 조언 받는게 아주 편하고 좋아, 언제 무얼 얼마나 먹을지 이런걸 처음에만 잡아두면 이후에는 적당히 비슷하게 굴러가면 되거든
나 같은 경우에는 크레아틴만 먹고 단백질 보충은 RTD 음료를 애용했음 (편의점에서 파는 단백질음료 그런거) 벌크로 박스씩 사면 아주 저렴해
대충 출근길에 단백질음료, 점심은 일반식 or 식단도시락, 저녁 운동이 있다면 퇴근 전 단백질음료, 운동 후 바로 식사 이정도였어
운동/식단루틴은 사람마다 많이 다르니까 직접 짜보는걸 추천함
운동은 지금은 아래를 기준으로 계속 바리에이션을 주고 있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주 3회 이상은 꼭 하고있어
직장 다니고 퇴근후에나 운동하는 일반인 선에서는 이정도까지가 마지노인 것 같더라


AI는 유료버전까지도 필요없고, 재미나이 / GPT 상관없음 일단 써보면 좋아
운동/식단을 할 때 마다 올리고 -> 조언받고 -> 수행하고 -> 결과가 좋아지고
이런 선순환이 엄청난 동기부여가 될거야 (객관적으로 조언하되, 적당히 칭찬하는 프롬프트 넣어주면 더 좋음)
초반에는 체중감량 정도가 높을거라 성취감이 높아지고, 루틴화 되면 점점 재미가 붙고 근량도 붙고 헬스장을 계속 가고 싶어질거임
(주 3회 이상을 할 수 있는 원동력도 여기서 나올거야)
아직 체지방 17%~18%로 목표치는 한참 멀었지만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싶어서 용기내서 찍었어
비포는 없고 애프터만 있는게 아쉽지만 그때는 내 몸을 찍고싶지가 않더라
(대충 비포사진은 구글에 "남자 체지방 30%" 검색하면 나오는 딱 그사진임)


댓글로 질문 써주면 전문적이지는 못해도 투약 경험자 입장에서 퇴근 후에 답변 써줄게











말랑흑염소님의 댓글
말랑흑염소 작성일아구창 의사가 봤다면 아구창을 날렸겠네..씹돼지도 아니고.. 86키로에서 3개월 맞고 77키로 되었다가 지금은 80키로..이러니 아구창 의사가 주먹을 날리려고 하지.. BMI30도 아닌 사람들이 자꾸맞으니 ㅠ나는 98에서 6개월에만에 65까지 빼긴했는데... 우선 씹돼지들은 맞는거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