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거래처들은 왜 좋은 말로 하면 호구로 아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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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에서 비용 처리 관련 서류를 요청함.
메일로 걔네가 필요한 서류 및 기타 내용 확인함.
그걸로 관공서 여기저기 다녀오고 우체국 가서 우리 회사 돈으로 등기 보냄.
서류는 화요일에 도착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전화로
'서류 이거 빼먹으셨네요 ㅎㅎ 어쩌죠 이번주내로 처리해야되는데~ ' 함.
근데 뉘앙스가 내가 실수했다는 식으로 떠들어서 화가 치밀어갖고
통화 녹음이랑 메일, 문자 주고 받은 거 다시 보고 듣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내가 실수한 건 없었음.
내가 메일 받은 거 캡쳐해서 보내고 니네가 나한테 그거까지 보내라고 한 적 없는데? 하니까
전화로 얘기 했을 거래서 타임 라인 읊어주고 녹음된 거 첨부해드리냐 그러니까
그럴 리가 없는데 하면서 또 내 탓으로 몰아...
그러면서 서류는 어찌됐든 받아야하니까 퀵으로 보내라길래
이 비용도 저희가 내요? 했는데
'그렇죠 ㅎㅎ' 이러더라.
그래서 아 이건 내 직급이 문제다 싶어서 팀장님한테 꼰질렀어.
그랬더니 이제서야 사과 전화가 왔다.
진짜 잘못한 거 없으면 저자세로 나가면 안 되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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