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난 이런 교육까지 받아봤다 하는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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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GOP에 있을였어
자대배치 받고 1달정도 되었나?
한창 장마가 심할때
와... 진짜 하늘뚫어지겠다 싶을정도로
비가 엄청내렸어.
그러던 와중에
군수과장이 우리 모두를 한곳에 집합시키더라고
그리면서 교육을 하는데
그게 산사태 대피교육이였음.
근데 이게필요했던게 우리 막사
바로 뒤에 산절벽이 있었고
산사태가 날수도 잇기때문에
우린 어떻게 대피해야할까 교육했음.
군수과장 : 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천둥소리 나면서 위에 흙이떨어진다?
그럼 너희는 뭘챙겨야해?
선임1: 총입니다!!
다들 오오오오 하면서 보는데
군수과장이 씩웃으면서
군수과장: 군인같은 대답 좋았어(우리 군인맞는데..).
근데 일단 총이고 나발이고 1분도 안되어서 흙이 쓸려내려오는데
총기함 열다 죽을일 있어? 몸만챙기는거다. 알았냐?
모두: 네
군수과장 : 총이나 탄 이런거 묻혀도 또 받을수 있어. 상급부대에 보고하면 끝이야.
근데 니네는 어디서 충원(?)이 다시 안되잖아.너희는 무조건 목숨을 건져야해
알았지?
모두: 네알겠습니다!
뭔가 우리는 충원이 안되는 개수가 1개밖에안되는 군수품목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암튼 그렇게 교육을 받았고
그날부터는 당직근무자가 그 소리 애앵나는 확성기 있잖아
그거 무조건 들고있게해서
뭔가 낌새이상하다?
바로 울리게 해둠.
뭐 다행이도 다음날부터 비가 조금씩 줄어들면서
그치긴했는데...
저때 교육받은게 아직도 기억남.
진짜로 자다가 흙에 묻힐까봐
겁먹은 기억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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